'메시 교체출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꺾고 3연승

유일하게 3전 전승…월드컵 남미 예선 1위
브라질, 안방에서 베네수엘라와 1-1 무승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연승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부상이 우려됐던 리오넬 메시는 후반에 교체 투입돼 약 40분을 소화했다.

아르헨티나는 13일(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월드컵 남미 예선 3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에서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승점 9로 선두를 이어갔다. 파라과이는 1무2패(승점 1)로 8위에 머물렀다.

남미 예선은 10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18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6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7위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다리 근육 부상으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최근 4경기 연속 결장한 메시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메시가 없는 상황에서도 아르헨티나는 전반 3분 만에 터진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메시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오타멘디는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 호드리구 데 폴의 크로스를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 파라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8분 훌리안 알바레스를 빼고 메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1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방에서 베네수엘라와 비긴 브라질. ⓒ AFP=뉴스1

아르헨티나의 라이벌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0분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2연승을 기록 중이던 브라질은 2승1무(승점 7)가 되면서 2위를 마크했다. 베네수엘라는 브라질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따내며 1승1무1패(승점 4)로 6위에 자리했다.

브라질은 후반 5분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