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PSG 떠나 사우디 알힐랄행 유력…2년 총 연봉 2332억원
음바페는 1군 복귀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강인(22)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31·브라질)와의 작별을 앞두고 있다. 네이마르는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이 유력하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4일 "네이마르가 사우디 알힐랄 이적에 합의했다"며 "2년 계약이 유력하다. 그는 총 1억6000만유로(약 2332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힐랄은 PSG에 네이마르 이적료로 6000만유로(약 874억원)를 지불할 계획이다.
네이마르는 2017년 2억2200만유로(약 3236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PSG로 향했다.
PSG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아쉬움도 남겼다.
네이마르는 최근 PSG와 불화설이 나오며 2023-24시즌 프로필(인물소개) 촬영도 하지 않았다. 아울러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프리시즌 막판 한국에서 열린 전북 현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던 네이마르였으나 정작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리그앙 개막전에서는 결장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PSG를 떠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고 구단도 그를 매각하기로 했다.
ESPN 등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바르사 복귀를 원하고 있으나 바르사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나아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포함해 구단은 그의 합류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를 원하는 알힐랄은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올 여름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를 비롯해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칼리두 쿨리발리 등이 알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네이마르는 2017년 PSG 입단 이후 5차례 리그앙 우승을 포함해 13차례 자국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0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