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얼굴이 왜 이래, 살찐 루니 아냐?"…역대 최악의 타투 시끌

한 열성팬이 등에 새긴 리오넬 메시. 체중이 불어난 듯한 메시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 열성팬이 SNS에 올린 '메시 문신' 사진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는 사상 최악의 문신이 아르헨티나 스타 '리오넬 메시'를 '웨인 루니'로 만들어버렸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남성의 목 바로 아래에는 한자 '家庭(가정)'이 새겨져 있고 그 왼쪽 공간과 허리께까지는 우승컵을 들고 미소 짓는 커다란 메시가 보인다.

그런데 그림의 전체적인 비율이 어딘가 엉성하다. 메시의 얼굴은 늘어나 뚱뚱해졌으며 짧은 몸에 팔은 가늘게 그려졌다. 아르헨티나 유니폼과 우승컵이 아니었다면 메시라고 알아보기 어려울 것 같은 모습이다.

월드컵을 들고 기뻐하는 메시. 2022.12.18. ⓒ AFP=뉴스1

이를 본 팬들은 "타투이스트가 브라질 팬인가 보다", "2026년 39세 과체중 메시를 그린 듯", "환불받으러 가야겠다", "메시에 루니를 섞어놓은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이 메시 문신을 새긴 남성이 결과에 만족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데일리스타는 "유일하게 긍정적인 점은 그림이 등에 있기 때문에 그가 매일 그것을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의 대표팀 우승 카퍼레이드에는 4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으며, 특히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 리오넬 메시의 인기는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

메시의 유니폼은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서는 그의 얼굴이 새겨진 지폐 제작이 추진된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많은 팬이 메시의 얼굴이나 그의 등 번호, 이름 등을 문신으로 새기는 등 축구 영웅을 향한 팬들의 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 ⓒ AFP=뉴스1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