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드로그바 투입 후 2실점…'드록신 효과' 없었다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디디에 드로그바. © AFP=News1

</figure>'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의 효과가 이번에는 침묵했다.

드로그바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경기장에서 치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예선 콜롬비아와의 2차전에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드로그바는 앞서 일본과의 1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교체 투입돼 역전승(2-1)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어떤 존재감도 보이지 못했다.

드로그바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5분, 윌프레드 보니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는 드로그바 투입 4분 만에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선제골을 내줬다. 6분 후에는 수비 실책으로 콜롬비아의 후안 퀸테로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드로그바는 지난 시즌 도중 입은 사타구니 부상의 영향으로 일본전과 콜롬비아전 모두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그래도 매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되며 '조커'로서의 활약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36세인 드로그바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브라질 월드컵. 1승1패를 기록 중인 코트디부아르는 남은 경기에서의 드로그바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게 됐다.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