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역시' 네이마르, 그림같은 동점골…브라질 공식 첫 득점
브라질 1-1 크로아티아: 전반 종료
- 주성호 인턴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 사진은 지난 해 10월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figure>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자신의 공식 1호골이자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동점골을 터트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네이마르는 13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레(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14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및 개막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30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날 기록된 2014 월드컵 '1호골'은 불운하게도 개최국 브라질의 마르셀로의 자책골이었다. 전반 10분께 좌측을 돌파한 크로아티아의 이바야 울리치의 크로스가 니키차 옐라비치의 발을 맞고 마르셀로를 스쳐 브라질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마르셀루의 자책골은 월드컵 역사상 첫 '자책골 1호골'이자 브라질이 역대 월드컵에서 터트린 유일한 자책골이었다.
하지만 20분 뒤 브라질을 위기에서 구한 주인공은 첫 월드컵에 출전한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였다. 루카 모드리치가 버티는 크로아티아 중원에 밀려 힘을 못쓰고 있던 브라질은 전반 중반이 지나 점차 가벼운 몸놀림을 되찾았고 개인기로 막힌 활로를 뚫으려 했다.
결국 전반 30분 크로아티아 중원에서 차단한 볼을 드리블해가던 네이마르가 수비 2명을 제치고 왼발로 중거리슛을 날렸고, 네이마르의 슛은 평범하게 땅볼로 흘러갔지만 정확한 방향으로 날아가 플레티코사 골키퍼의 손을 피해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다. 네이마르의 이 골은 브라질의 첫 득점이자 팀을 위기에 터트리는 동점골이었다.
양팀은 결국 1-1로 맞선채 전반을 마쳤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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