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이정후, 애슬레틱스전서 좌완 상대 2루타…시범경기 타율 0.333
3타수 1안타 1득점…3경기 만에 침묵 깨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시원한 장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333을 유지했다.
이날 이정후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슬레틱스의 좌완 선발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배트를 돌렸고 공은 중견수를 넘어 원바운드로 외야 가운데 펜스를 넘어갔다. 이정후의 시즌 시범경기 2호 2루타.
2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이정후는 두 차례 더 타격 기회를 잡았지만 출루하지 못했다. 3회말 1사 2루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5회말 1사 2루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수비를 시작할 때 선수를 대거 교체했고, 이정후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터진 맥스 스태시의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