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로버츠 감독, 역대 MLB 사령탑 최고 대우 재계약…4년 3250만弗

2016년 부임 후 두 차례 WS 우승 이끌어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 AFP=뉴스1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53) 감독이 역대 MLB 사령탑 가운데 최고 대우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MLB닷컴, 디 애슬레틱 등 외신들은 11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와 4년 총액 3250만 달러(약 474억 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연평균 800만 달러를 조금 넘는 액수다.

2016시즌부터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로버츠 감독은 9시즌 동안 851승 506패, 승률 62.7%를 기록했다. MLB에서 1000경기 이상 소화한 감독 중 최고 승률이다.

특히 이 기간 네 차례 월드시리즈에 올라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뉴욕 양키스와 만나 4승1패로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기존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의 계약은 2025시즌까지였는데 양측 모두 재계약을 희망했고, 좋은 조건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8∼19일 일본에서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를 통해 2025시즌을 시작한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등 더욱 강해진 전력으로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