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원클럽맨' 데이비드 라이트 등번호 '5번' 영구결번

통산 242홈런 활약…구단 역사상 11번째 영구결번

뉴욕 메츠가 '원클럽맨' 데이비드 라이트의 등번호 5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가 데뷔 이후 이적 없이 '원클럽맨'으로 은퇴한 데이비드 라이트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메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라이트가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5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이트는 메츠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야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8년까지 15시즌을 메츠 한 팀에서만 뛰면서 통산 0.296의 타율과 242홈런 970타점 등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7차례 선발됐고, 골드글러브를 2차례 받는 등 전국구 스타로 활약했다.

이로써 메츠의 영구 결번 선수는 총 11명이 됐다. 라이트에 앞서 케이시 스텡겔(37번), 길 호지스(14번), 톰 시버(41번), 마이크 피아자(31번), 제리 쿠스먼(36번), 키스 에르난데스(17번), 윌리 메이스(24번), 드와이트 구든(16번), 대릴 스트로베리(18번)가 결번됐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모두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 재키 로빈슨의 42번 역시 영구 결번이다.

라이트의 영구 결번 기념식과 구단 자체 명예의 전당 입회 행사는 올해 7월 20일 열린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