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결별한 라우어, MLB 입성 재도전…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

올해 대체 선수로 KIA 입단…통합 우승 기여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삼성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KIA 선발 라우어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4.10.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해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에릭 라우어가 메이저리그(MLB) 재입성에 도전한다.

토론토 지역 매체 스포츠넷은 14일(한국시각) "라우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라우어는 빅리그에 승격하면 220만 달러(약 31억 6000만원)를 받고, 선발 등판과 소화 이닝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조건에 사인했다.

라우어는 지난 8월 윌 크로우의 대체 선수로 KIA에 입단했다. 이후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도 한 경기에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라우어는 패전 투수가 됐지만, KIA가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라우어도 우승 멤버가 됐다.

그러나 KIA가 시즌 종료 후 라우어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라우어는 다시 미국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나가게 됐다.

지난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라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120경기 36승 3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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