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다저스' 최현일, 마이너리그 2차 드래프트로 워싱턴 이적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던 우완 투수 최현일(24)이 워싱턴 내셔널스로 옮겨 빅리그에 재도전한다.
1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룰5 드래프트 결과 최현일은 워싱턴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으로 이적했다.
룰5 드래프트는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의 40인 보호 선수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드래프트다.
잠재력 있는 유망주에게 기회를 넓히자는 취지로, KBO리그의 2차 드래프트와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
마이너리그 룰5 드래프트는 빅리그 입성을 보장받지 못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새 팀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최현일은 서울고 재학 시절 정우영(LG 트윈스)과 쌍두마차로 팀 마운드를 이끌던 특급 유망주였다. 당시 최현일에 관심을 가졌던 다저스는 2019년 계약금 30만 달러(약 4억 원) 조건으로 영입했다.
최현일은 2021년 마이너리그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며 다저스 구단 내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츰 성장한 최현일은 올해 트리플A까지 올랐고, 15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4.28의 성적을 남겼다.
앞서 다저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최현일은 내년 시즌 워싱턴에서 빅리거의 꿈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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