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먼이 때린 WS 최초 끝내기 만루홈런공, 경매 출품

양키스와 1차전 연장 10회 코르테스 상대로 기록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프레디 프리먼.ⓒ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최초의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공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미국 매체 디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소속 프레디 프리먼이 올해 월드시리즈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1차전에서 연장 10회 때린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공이 다음 달 경매에 출품된다"고 보도했다.

프리먼은 지난달 26일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네스터 코르테스를 상대로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것은 프리먼이 최초다.

프리먼의 홈런 한 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다저스는 기세를 몰아 시리즈 4승 1패로 양키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300, 4홈런 12타점 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364로 맹타를 휘둘러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경매를 주관하는 SPC옥션 측은 "프리먼의 만루홈런공은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MLB 역사상 가장 비싼 홈런공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50홈런-50도루 달성 공으로, 대만의 한 회사가 경매를 통해 439만 2000달러(약 61억 원)에 낙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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