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가을야구는 끝나지 않았다…다저스, SD 대파하고 NLDS 2승2패

오타니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12일 5차전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타선의 화끈한 공격력에 힘입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24 MLB 포스트시즌 NLDS 4차전에서 8-0으로 이겼다.

앞선 세 경기에서 1승2패로 몰렸던 다저스는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반면 이 경기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확정 지으려던 샌디에이고는 마운드가 붕괴해 마무리 기회를 놓쳤다.

두 팀의 5차전은 12일 오전 9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 윌 스미스, 개빈 럭스가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기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서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라이언 브레이저를 포함해 9회까지 총 8명의 투수를 나눠 쓰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저스는 1회 1사 후 베츠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2회에는 2사 1, 3루에서 오타니와 베츠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벌렸다.

3회 스미스의 투런포로 5-0을 만든 다저스는 7회 1사 1, 3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희생번트 때 1점을 더했고, 이어 럭스의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