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결승포' 뉴욕 양키스, KC에 3-2 신승…ALCS까지 1승 남았다

2-2 맞선 8회초 스탠튼 결승 솔로홈런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10일(한국시간) 열린 ALDS 3차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신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까지 1승만을 남겼다.

양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3차전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1차전에서 승리한 뒤 2차전을 내줬던 양키스는 3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갔다. 양키스는 남은 2경기에서 한 경기만 잡으면 2년 만에 ALCS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었다.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스탠튼은 5타수 3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2-2로 맞선 8회초 결승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4회초 스탠튼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낸 양키스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후안 소토의 희생플라이로 2-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선발 클라크 슈미트가 5회말 급격히 흔들렸다. 2사 후 아담 프래지어, 카일 이스벨, 마이클 마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다.

양키스는 클레이 홈스를 급하게 투입했고, 홈스는 2사 3루에서 바비 위트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비니 파스콴티노를 범타로 잡아내 역전을 막았다.

2-2의 균형이 이어지던 8회초엔 스탠튼이 '한방'을 터뜨렸다. 그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양키스는 8회 1사부터 루크 위버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위버는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