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PS 데뷔전서 샌디에이고 상대 동점 스리런 폭발

1회 범타 아웃 뒤 2회 2사 1, 2루서 홈런포 날려

오타니가 샌디에이고와 NLDS 1차전서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말 동점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오타니는 팀이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의 4구째 하이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다저스 이적 후 첫 시즌부터 MLB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오타니는 가을 야구 데뷔전에서도 아치를 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오타니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LA 에인절스에서 활동했지만,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편 오타니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3회 샌디에이고에 2점을 내주면서 다시 3-5로 끌려가고 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