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김하성, PS 출전도 불투명…수술 가능성도 거론

김하성의 어깨 부상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다. ⓒ AFP=뉴스1
김하성의 어깨 부상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깨 부상이 좀처럼 낫지 않고 있다.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도 불투명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어깨 수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8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어깨 상태가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에 슬라이딩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하성은 당초 예상과 달리 회복이 더뎌지면서 아직 복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송구하는데 더 많은 힘을 싣지 못했다. 정규 시즌 내 복귀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좌절했다. 그는 샌디에이고의 핵심 선수였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저는 김하성이 플레이하기를 바라지만 아직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하성이 정상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애리조나를 꺾고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했다. 3판 2선승제로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얻었다.

그러나 김하성이 부상을 털고 포스트시즌 무대에 뛰게 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매체는 "김하성은 비시즌 어깨 탈구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만료되는 김하성은 2025년 양측이 800만 달러 규모의 상호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프리에이전트(FA)로 시장에 나오게 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