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밀워키, PS 진출 가장 먼저 확정…NL 중부지구 우승

9회말 끝내기 안타로 필라델피아에 승리…2년 연속 기쁨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가 올 시즌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밀워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제이크 바우어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의 시즌 전적은 88승64패가 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같은 지구 공동 2위인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상 77승75패)와의 격차는 11게임으로, 컵스와 세인트루이스가 남은 10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밀워키가 전패해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이로써 밀워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밀워키는 2021년에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4년간 3번이나 지구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밀워키가 2년 연속 지구 1위에 오른 건 1981~1982년 이후 42년 만이다.

밀워키는 최근 7시즌 동안 6번의 가을야구도 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필라델피아, 서부지구 선두인 LA 다저스보다 승률이 낮은 밀워키는, 현재로선 지구 우승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할 가능성이 높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할 때 밀워키는 부상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계속 싸웠고, 함께 힘을 합쳐 경쟁해 포스트시즌에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