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 도전하는 오타니, 애틀랜타전에서 4타수 무안타 '침묵'

다저스는 9-0 대승

오타니가 17일 애틀랜타전에서 홈런과 도루 대신 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50홈런 50도루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2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8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홈런 1도루를 추가하며 47홈런 48도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후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은 1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3회 볼넷을 골라 나갔다. 2-0으로 앞선 5회에는 1사 1,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는 데 만족했다.

7회에도 1사 만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섰으나 홈런이나 안타 대신 2루수 야수선택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9-0으로 크게 앞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활약은 미미했지만, 다저스는 스리런을 친 프레디 프리먼의 활약을 앞세워 애틀랜타를 9-0으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 89승6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