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LG' 켈리, 빅리그 입성 5일 만에 방출 대기 통보

신시내티, 좌완 리브랜트 승격하면서 켈리 DFA
마이너리그로 돌아가거나 다른 팀 알아봐야

LG 트윈스에서 뛰다 미국으로 돌아간 케이시 켈리가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 시즌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뒤 미국으로 돌아간 우완 투수 케이시 켈리(35)가 빅리그 무대를 밟은 지 5일 만에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좌완 브랜든 리브랜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하면서 켈리를 방출 대기(DFA) 조처했다.

지난 25일 6년 만에 빅리그 무대에 복귀했던 켈리는 5일 만에 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켈리에겐 아버지 팻 켈리가 지휘하는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구단 루이빌 배츠로 돌아가거나, FA 선언 후 다른 팀과 계약하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앞서 켈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KBO리그 LG에서 뛰었다. 하지만 올 시즌 5승8패 평균자책점 4.51의 저조한 성적을 내며 지난달 방출 통보를 받았다.

켈리는 곧장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25일엔 6년 만의 콜업과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러 3이닝 세이브를 수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선 2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고 하루 만에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