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 출신' 페디,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 첫승
탬파베이전 5이닝 1실점…시즌 8승 5패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우완 에릭 페디(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팀을 옮긴 뒤 두 경기만에 첫 승을 거뒀다.
페디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페디는 팀이 5-2 승리하면서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3.34에서 3.28로 낮췄다.
이날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페디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무사 1,3루 위기에서 브랜던 로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1실점 했다.
그러나 이후 페디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팀이 5-1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페디는 지난달 30일 팀을 옮긴 후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 1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페디는 팀이 압도적인 지구 최하위에 처진 상황에서도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을 포기하면서 주축 선수들을 이적 시켜 유망주들을 얻기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페디는 지난달 30일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첫 등판 경기에서는 5이닝 5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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