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 고우석, 더블A 강등 후 첫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슈커스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최고 구속 95마일까지 나와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부진하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더블A 강등 이후 두 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팀인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 소속의 고우석은 27일(한국시간) 빌록시 슈커스(밀워키 브루어스 더블A)와의 경기에 팀이 8-3으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앞서 고우석은 7월 초 트리플A 두 차례 등판에서 3이닝 3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한 뒤 더블A로 강등됐다.
더블A에서도 세 차례 등판에서 2⅔이닝 8실점(7자책)으로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빌록시 슈커스를 상대로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더블A에 내려간 뒤 처음이자 7월 첫 무실점 경기를 펼친 고우석은 이날도 같은 팀을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했다.
고우석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13.50까지 낮췄다.
고우석은 이날 첫 타자 카를로스 D. 로드리게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 다리엔 밀러를 좌익수 뜬공, 브록 윌켄을 삼진, 코너 스캇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윌켄을 삼진으로 잡을 때 직구 구속은 95마일(약 152.8㎞)까지 나왔다.
한편 펜사콜라는 이날 8-4로 승리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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