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후반기 첫 경기서 무안타…시즌 4번째 도루 실패

클리블랜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샌디에이고, 0-7 완패…승률 5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0일(한국시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5회초 2루 도루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후반기 첫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친 뒤 치른 첫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로 하락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태너 바이비를 상대로 삼진 아웃을 당했다.

5회초 1사에서 다시 바이비와 대결한 김하성은 이번에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카일 히가시오카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려다 상대의 빠른 대응에 잡혔다. 김하성의 시즌 4번째 도루 실패.

김하성은 8회초 세 번째 타석 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서 8회말 6실점을 하며 클리블랜드에 0-7로 완패, 승률이 5할(50승50패)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맷 월드론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못 받아 시즌 9번째 패전(5승)을 당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