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김하성, 1안타 1볼넷에 도루까지 맹활약…팀은 패배

SD, 애틀랜타에 3-6으로 져

BBN-SPO-ARIZONA-DIAMONDBACKS-V-SAN-DIEGO-PADRES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출루와 도루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첫 타석 기회를 잡았는데 상대 호수비에 아쉽게 타점을 놓쳤다. 잘 맞은 타구를 3루 방면으로 날렸으나 애틀랜타 3루수 오스틴 라일리가 몸을 던져 잡아냈고 정확한 1루 송구로 김하성을 아웃 시켰다.

4회말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2사 후엔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스스로 득점권에 나갔다. 김하성은 이 도루로 시즌 18도루를 기록, 2년 연속 20도루에 2개만을 남겼다.

다만 후속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삼진을 당해 득점과 연결되진 못했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첫 타석의 아쉬움을 씻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깨끗한 좌전안타를 때려 1루로 나갔다.

이후 잭슨 메릴의 내야 땅볼 때 2루로 향한 김하성은, 2사 후 루이스 캄푸사노의 2점홈런에 홈을 밟았다. 이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는 3-5로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김하성은 8회말 1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샌디에이고는 8회초 한 점을 내준 뒤 남은 두 번의 공격 기회에서 점수를 만회하지 못해 3-6으로 패했다.

전날 5연패를 끊었던 샌디에이고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전적 50승49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56승41패)에는 6.5게임 뒤진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애틀랜타는 53승4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