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스킨스, 데뷔 시즌 MLB 올스타 선정
5월 빅리그 승격 후 10경기 5승 ERA 2.12 맹활약
두산 라모스의 동생도 첫 출전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특급 신인' 우완 폴 스킨스(21)가 데뷔 시즌 '별들의 잔치'에 초대됐다.
스킨스는 8일(한국시간) 발표된 2024 MLB 올스타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 10일 열린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스킨스는 시속 16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스킨스는 올해 개막을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그에게 트리플A 무대는 좁았다. 스킨스는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99로 활약한 뒤 5월 곧장 빅리그로 승격됐다.
이후 스킨스는 10경기 등판해 59⅓이닝을 던지며 5승(무패) 78탈삼진 평균자책점 2.12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리그를 폭격 중인 스킨스는 현재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점처지고 있다.
한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32)의 친동생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헬리오트 라모스(24)도 생애 첫 MLB 올스타에 선정됐다.
라모스는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지난해까지 34경기에만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올해도 시작은 마이너리그에서 했지만, 같은 팀 중견수 이정후(25)가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출전 기회를 받았다.
라모스는 올 시즌 MLB 54경기 출전해 타율 0.299 12홈런 41타점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생애 첫 올스타까지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MLB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