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결장'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에 9회 끝내기 패…5연패 늪 빠져

9회 마무리 수아레즈 1점 리드 못 지켜

샌디에이고가 1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 지면서 5연패 부진에 빠졌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9)의 소속팀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5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37승40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도 위태롭게 됐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김하성은 현재까지 팀이 치른 77경기 중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 OPS(출루율+장타율) 0.722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 대신 유격수로 나선 타일러 웨이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직전 4연패로 분위기 반등이 시급했던 샌디에이고는 4회 1점을 먼저 내주며 끌려가다가 6회 루이스 캄푸사노의 투런포, 주릭슨 프로파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2점의 리드를 지킨 샌디에이고는 8회 2사 후 완디 페랄타가 카일 슈와버에게 1점 홈런을 맞자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를 일찍 올렸다. 수아레즈는 트레이 터너를 외야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9회 브라이스 하퍼에게 우전 안타, 알렉 봄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브라이언 스톳에게 적시타를 내줘 3-3 동점이 됐다. 그리고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역전 적시타까지 내주며 충격의 뒤집기 패배를 당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