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필라델피아전서 2타수 1안타 1볼넷…팀은 4연패

3회 안타 후 아쉽게 도루 실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서 시즌 1호인 3점 포를 터트리고 있다. 2024. 4. 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으나, 팀은 4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메츠전에서 4경기 만에 안타를 쳤던 김하성은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며 타율을 0.220으로 끌어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22다.

김하성은 3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해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 속도가 169.7㎞에 이를 만큼 날카로운 타구였다.

그러나 김하성은 카일 히가시오카가 삼진을 당할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김하성은 1-3으로 밀리던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으며 두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실패했다.

2-8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맞이한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2루의 타점 찬스를 잡았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팀 안타 7개를 뽑아내고도 2점 밖에 올리지 못하며 2-9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37승39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