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 유격수 부문 6위…저지, 전체 1위

NL 유격수 1위는 다저스 베츠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2024.4.1/뉴스1 ⓒ AFP=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뽑힌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에서 10명 중 6위에 자리했다. 11만4657표를 얻었다.

다만 같은 포지션에서 1위에 오른 LA 다저스 무키 베츠(102만3690표)와는 격차가 크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타율 0.218 9홈런 35타점 14도루를 기록 중이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아직 올스타전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 김하성은 지난해 최고 수비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2위에는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50만9043표), 3위는 엘리 데라크루스(신시내티·32만4559표)가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의 1루수 브라이스 하퍼가 111만562표를 획득, 1위를 달렸다.

하퍼는 팬 투표 내셔널리그 1위를 지킬 경우 2차 투표 없이 바로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다.

포지션 별로는 포수에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1루수 하퍼, 2루수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3루수 알렉 봄(필라델피아), 유격수 베츠,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중간 집계 1위에 올랐다.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1위인 저지. ⓒ AFP=뉴스1

외야수로는 주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톱 3에 뽑혔다.

메이저리그 전체 중간 1위는 아메리칸리그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애런 저지가 올랐다. 저지는 136만6315표를 받았다. 그 뒤를 양키스 동료인 후안 소토(125만2020표)가 쫓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포지션 별로는 포수 애들리 러츠먼(볼티모어),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3루수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유격수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지명타자 요단 알바레스(휴스턴), 외야수 저지, 소토, 카일 터커(휴스턴)가 각각 중간 집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