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만에 안타' 김하성, 메츠전서 1타점 2루타…팀은 3연패

샌디에이고는 6-11로 무너져, 2회 아쉬운 견제사도

샌디에이고 김하성. /뉴스1 DB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으나, 팀은 뉴욕 메츠에 스윕 패배를 당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동안 안타가 없었던 김하성은 이날 2루타 한 개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이 0.217에서 0.218로 소폭 상승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18 54안타 9홈런 35타점 출루율 0.331, OPS(출루율+장타율) 0.718이다.

2회 무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3루 땅볼로 출루했다. 하지만 1루에서 견제사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1-4로 뒤진 4회에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 땅볼로 돌아섰다.

6회 2사 2루의 득점권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침묵하던 김하성의 방망이는 8회 터졌다. 8회 1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드류 스미스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월 2루타로 타점을 수확했다.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는 매니 마차도. ⓒ AFP=뉴스1

2-7로 뒤지던 샌디에이고는 8회 4점을 내며 추격했으나 8회말 다시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샌디에이고는 6회 공격 중 삼진을 당한 매니 마차도와 마이크 실트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 동반 퇴장당하는 악재도 겪었다.

메츠에서는 4번 1루수로 나온 피트 알론소가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쫓기던 8회말 1사 만루에서 결정적인 2타점 좌전 안타를 뽑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메츠는 이날 총 14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선발 딜런 시즈가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시즈는 6패(6승)째를 떠안았다.

메츠는 33승3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37승38패)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