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박효준, 3안타 5타점 맹타…최현일 시즌 2승째 수확

박효준, 시즌 첫 3안타…시즌 타율 0.254
최현일, 5⅓이닝 3피안타 1실점…ERA 3.34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 소속 박효준이 29일 경기에서 시즌 첫 3안타를 기록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마이너리거 박효준(28·라스베가스 에비에이터스)과 최현일(24·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클럽)이 나란히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효준은 29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린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와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만든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254(124타수 31안타)로 상승했다.

박효준은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쳤다. 그는 1사 2, 3루 득점권 기회에서 상대 선발 A.J. 블루바우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효준은 2-2로 다시 동점이 된 4회 1사 1,2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다시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난 박효준은 7회 2사 2, 3루 득점권 기회에서 바뀐 투수 코너 그린을 상대로 좌익수 앞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박효준의 활약에 힘입어 라스베이거스는 9-5로 승리했다.

LA다저스 산하 트리플A 소속인 최현일이 29일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최현일 SNS 캡처.)

오른손투수 최현일은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쿼키의 아이소토웁스 파크에서 열린 맬버쿼키 아이소토웁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1로 앞선 6회 1사 마운드를 내려온 최현일은 경기가 6-2로 끝나면서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3.34로 낮췄다.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최현일은 6회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했다.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실책으로 맞이한 1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불펜 마이클 플린이 후속 타자에게 적시타를 맞아 최현일의 자책점이 됐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