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양키스, '개기일식' 때문에 홈경기 낮→밤에 진행

현지시간 8일 마이애미전 4시간 늦은 오후 6시5분 시작

뉴욕 양키스의 엠블럼. 양키스는 8일(현지시간) 열릴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를 4시간 늦춰 진행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개기일식을 이유로 경기시간을 변경했다.

양키스는 4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8일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 개시시간을 오후 2시5분에서 오후 6시5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시간이 바뀐 이유는 개기일식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8일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 동부 지역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된다.

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 전체를 가리는 현상이다. 개기일식이 진행될 때는 그 일대가 암흑으로 뒤덮인다.

양키스는 "개기일식으로 인해 경기 중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마이애미와 홈 경기를 4시간 늦춰 치른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이번 개기일식을 기념해 이날 입장하는 관중 1만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일식 이벤트 티셔츠를 증정할 예정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