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MLB 서울시리즈 달군 오타니 '출국도 아내와 함께'
한국행 직전 공개한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나란히 출국
통역에 60억원 뒤통수에도 서울시리즈 2차전 정상 출전
- 이승배 기자, 박정호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박정호 김진환 기자 = '슈퍼스타'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2일 새벽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한국을 떠났다.
미국 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위해 지난 15일 한국에 입국한 오타니 쇼헤이는 공항 도착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오타니는 한국행 비행기 탑승 전 아내 다나카 마미코를 깜짝 공개했고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기 때문이다.
다나카 마미코는 이번 서울시리즈 경기 중 관중석에서 밝은 모습으로 오타니 쇼헤이를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기도 했다.
LA 다저스 이적 후 첫 무대, 아내 깜짝 공개 등으로 서울시리즈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오타니 쇼헤이였다.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스페셜게임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팀 코리아와의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다저스 데뷔전을 치뤘다.
다만 1차전을 마친 뒤 충격적 소식이 전해졌다. 통역 미즈하라가 최근 불법 도박에 손을 댔고, 이 과정에서 오타니의 자금을 대량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절도 금액은 최소 450만 달러(약 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구단은 이 같은 소식을 확인한 후 미즈하라를 곧장 해고했다.
2차전에서 홈런성 타구를 두 차례나 날렸으나 고척돔의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석 5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공개된 '다저스맨'오타니는 서울시리즈 2경기를 10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로 마무리했다.
다사다난했던 서울 여행을 마친 오타니는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선수단과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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