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서울시리즈서 시즌 첫 타점 신고…日 야마모토 상대 희생타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국내 야구팬 앞에서 올 시즌 첫 타점을 신고했다.

김하성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2차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때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1회초부터 폭발해 대량 득점했고 김하성도 일조했다.

무사 1, 2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3루타가 터졌고 이어 4번 매니 마차도가 볼넷을 골라냈다.

무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제구가 흔들리는 야마모토의 공을 침착하게 지켜보며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야마모토의 5구째 낮은 95.4마일(약 153.5㎞)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향으로 멀리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제임스 아웃맨에게 잡혔지만 3루 주자 크로넨워스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로써 김하성은 올 시즌 5번째 타석 만에 첫 타점을 거뒀다. 그는 전날(20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에 안타 4개와 4사구 2개, 폭투 1개, 희생타 1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았다.

오프시즌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356억 원)의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프리에이전트(FA) 최고액 계약을 맺은 야마모토는 빅리그 데뷔전 첫 이닝부터 악몽을 겪었다. 야마모토는 1회초에만 무려 43개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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