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뉴욕 메츠, 류현진 몸값 떨어지면 영입 검토할 수 있어"

스턴스 사장 "선발투수 계속 살펴볼 것" 공언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이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아 취채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뉴욕 메츠가 류현진(37)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메츠 구단은 류현진, 마이클 로렌젠 등 낮은 등급 투수들의 몸값이 떨어지면 영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메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 보강을 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다. 투수 FA 최대어로 평가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영입에도 공을 들였지만 실패했다.

이후 메츠는 준수한 선발 자원인 류현진을 꾸준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메츠가 지난 7일 좌완 션 마네아와 계약하면서 류현진과 연결고리가 다소 약해졌다.

션 마네아 외 루이스 세베리노, 아드리안 하우저 등을 영입하며 선발진 구성을 사실상 마친 상황이다.

그러나 데이비스 스턴스 메츠 구단 야구운영 부문 사장이 최근 선발투수 영입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다시 류현진의 메츠행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스턴스 사장은 전날(11일)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선발투수는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류현진이 메츠에 입단하더라도 선발진 진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자원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리를 쟁취하거나 아니면 불펜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