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 유망주에서 성추문 용의자로…완더 프랑코의 몰락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 맺은 혐의
행방 묘연…도미니카공화국 당국 자택 수색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유망주 완더 프랑코(22)가 현지 사법 당국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즈는 27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당국이 프랑코의 집과 그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자택을 수색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검찰청이 직접 집 두 군데를 수색했지만 프랑코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코는 이달 초 미국을 떠나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지만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프랑코는 MLB가 주목하는 최고 유망주였다. 2021년 탬파베이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주목받은 프랑코는 2022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11년 1억8200만달러의 대형 장기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2023시즌에도 8월 중순까지 112경기에서 타율 0.281, 17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었는데, 8월 SNS를 중심으로 해당 논란이 불거지면서 발목이 잡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프랑코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고, 탬파베이 구단도 프랑코를 제한선수 명단에 등록했다. 프랑코는 8월1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
프랑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혐의를 부인한 이후 어떤 곳에서도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근 프랑코가 연루된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면서 궁지에 몰렸고, 사법 당국의 추격을 받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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