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유니폼 판매량에서도 메시·호날두 제쳤다…역대 최고 경신

다저스 유니폼, 출시 48시간 내 판매 기록 갈아치워

(메이저리그 SNS 캡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역대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7억달러(약 924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킨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유니폼 판매량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SNS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다저스 유니폼이 출시 후 첫 48시간 내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며 "이는 메시와 호날두 등의 유니폼 판매량을 제친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의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은 지난 12일부터 파나틱스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팔려나갔고, 역대 최고의 축구스타로 꼽히는 메시와 호날두의 판매 기록까지 넘어섰다.

파나틱스는 주로 미국 프로스포츠 유니폼을 제작하는 회사다. 종전 판매 기록인 메시의 유니폼도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소속일 때 나온 것이다.

미국에서 메이저리그와 프로축구의 위상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메시가 그간 여러 스타 플레이어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 중이었는데, 오타니가 이를 다시 깨며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9월에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니폼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투타를 겸업하는 슈퍼스타로 이미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최근 천문학적인 금액의 FA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구 구단'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인기와 관심은 더욱 높아진 모양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