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8승 재도전 류현진, '친숙한' 엘리스와 호흡

올 시즌 COL 세 번째 등판
상대선발은 '신예' 좌완 타일러 마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시즌 8승 샤냥에 나서는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 News1

</figure>시즌 8승에 재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주전 포수' A.J. 엘리스와 호흡을 맞춘다. 지난달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전 이후 5경기 만이다.

다저스는 17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류현진의 파트너로 엘리스를 내세웠다.

류현진은 엘리스가 부상으로 제외된 이후 지난 4경기에서 모두 드류 부테라와 배터리를 이뤘다. 성적은 3승1패.

부테라와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으나 '빅리그 신인' 이었던 지난해, 자신을 두 자릿 수 승리로 이끈 엘리스에게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류현진은 엘리스와 마지막으로 손발을 맞췄던 지난 메츠전에서 시즌 최고 기록인 삼진 9개를 잡아내기도 했다.

이날 다저스는 공격 포문은 디 고든(2루수)과 핸리 라미레즈(유격수)가 연다. 중심 타선은 야시엘 푸이그(우익수)와 맷 켐프(좌익수), 스캇 반 슬라이크(1루수)로 꾸렸다. 이어 안드레 이디어(중견수)-A.J. 엘리스-미겔 로하스(3루수)-류현진이 뒤를 받친다.

한편, 이번 등판은 류현진의 시즌 3번째 콜로라도전이다. 올 시즌 류현진이 같은 팀을 상대로 3차례 등판하는 것은 콜로라도가 처음이다.

지난 2차례의 등판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한 류현진은 패배의 멍에를 썼던 다저스타디움에서 설욕전에 나서는 셈이다.

류현진과 맞붙는 콜로라도의 선발 왼손투수 타일러 마첵(24)은 지난 12일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2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좌익수)-브랜든 반스(우익수)-트로이 툴로위츠키(유격수)-저스틴 모노(1루수)-드류 스텁스(중견수)-윌린 로사리오(포수)-조시 러틀리지(2루수)-찰리 컬버슨(3루수)-마첵 순으로 류현진 공략에 나선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