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류현진, 노련함으로 투구수 조절 성공

(LA=뉴스1스포츠) 표권향 기자 = 류현진은 27일(한국 시간)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완벽한 완급조절과 제구력으로 7회까지 상대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 News1스포츠 LA=권현진 기자

</figure>‘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ㆍLA 다저스)가 위력투로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완벽한 제구력을 선보인 류현진은 투구수 조절에도 성공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이로써 류현진은 22일 뉴욕 메츠전에 이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

류현진이 25명의 타자를 상대한 투구수는 총 95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66개(69.5%)였으며 13타자에게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빼앗았다.

환상적인 호투로 투구수 조절에도 성공했다. 류현진은 직구 최고 시속 94마일(152km)을 포함해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7회까지 삼자범퇴 쇼를 펼친 류현진은 1회 12개, 2회 8개, 3회 12개를 던졌다. 두 번의 풀카운트 승부가 있었던 4회와 5회에는 각각 10개와 14개를 던졌다. 6회에는 12개, 7회에는 14개 투구수를 각각 기록했다. 3안타를 맞은 8회에는 13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류현진은 1회부터 21타자 연속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7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4-0으로 앞선 8회초 류현진은 믿었던 체인지업의 제구가 흔들려 3안타 3실점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망설임 없는 빠른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LA 다저스는 4-3으로 승리했다.

gioi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