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도우미, 푸이그 도망가는 홈런 '꽝'
3번 라미레스는 백투백 홈런으로 화답
- 표권향 기자
(뉴욕=뉴스1스포츠) 표권향 기자 = 금발의 어린이 팬이 22일 오전 8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 경기에 앞서 푸이그에게 사인을 해 달라고 야구 공과 팬을 직접 건네고 있다. 다른 공에 사인을 하느라 눈길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는 푸이그를 바라보는 소녀의 눈빛이 애절하다 푸이그는 이날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후 좌중월 1점포를 날려 선발 류현진의 복귀전 도우미로 나섰다 . © News1 뉴욕= 권현진 특파원
</figure>'괴물' 류현진에게 든든한 도우미가 있다.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와 '듬직한 3번' 헨리 라미레스가 주인공이다.
푸이그는 22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6회초 1사후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시즌 10호째 좌중월 1점포를 날렸다.
푸이그는 스윙을 끝낸 순간 장타임을 직감하고 방망이를 던지면서 타구를 바라봤다. 하얀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좌중간으로 높이 날아가다 펜스 상단의 그물망을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시티필드 외야 펜스에는 홈런을 구분하는 노란 선을 그려 놓았고, 그 위로 관중들의 추락 방지를 위해 그물망을 설치했다. 푸이그의 타구는 위쪽 그물망을 맞은 것으로 판정돼 홈런으로 인정 받았다.
푸이그의 홈런에 이어 3번 헨리 라미레스도 좌월 1점 홈런으로 화답했다. 백투백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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