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위 밖에서 30위권으로"…윤이나, 'LPGA 주목할 신인'에 선정

골프위크 선정 루키 6인 포함…"작년 KLPGA 랭킹 1위"

LPGA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윤이나. (KLPGT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도전하는 윤이나(22)가 현지 매체가 꼽은 '주목할 신인'으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간) '2025년 LPGA투어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6명의 신인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중 5명이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었다"면서 "2025년 신인상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세계랭킹 29위인 윤이나는 지난해 일본투어에서 활약한 야마시타 미유(13위)와 리오 다케다(17위), 쌍둥이 자매인 이와이 아키에(30위)와 이와이 치사토(48위·이상 일본), 아마추어 랭킹 1위 출신의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와 함께 언급됐다.

골프위크는 "윤이나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랭킹 1위로 지난해 1차례의 우승과 10번의 '톱5'를 기록했다"면서 "21세인 그는 1년 전 세계랭킹 300위 밖에 있었지만, 지금은 '톱30'에 진입했다"고 소개했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투어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고 시즌 후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8위로 시드를 확보했다.

윤이나는 첫 시즌 목표를 신인왕으로 잡았는데, 일본 선수들과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LPGA투어 입성 전 세계랭킹이 이미 13위인 야마시타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승을 거뒀고,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퀄리파잉 시리즈에서도 1위로 '수석 합격'했다.

랭킹 17위인 다케다는 지난해 JLPGA투어에서만 무려 8승을 쓸어 담았다. 이 중 1승은 LPGA투어와 JLPGA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인 토토 클래식으로,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미국 무대 진출이 확정됐다.

쌍둥이인 이와이 자매는 지난해 JLPGA투어에서 나란히 3승씩을 가져갔다.

한편 윤이나는 2월 열리는 파운더스컵에서 LPGA투어 무대에 데뷔한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도 출격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