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평택 행복나눔본부에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 전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방신실(20)이 연말을 맞이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방신실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4일 "방신실이 최근 평택 행복나눔본부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 첫 시즌이던 지난해부터 꾸준히 나눔을 이어온 방신실의 누적 기부액은 2500만원이 됐다.

방신실은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렵지만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와 화재 피해 등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을 지정 기탁, 다수의 가구를 후원해 오고 있다.

평소 감사 일기를 쓰며 마음을 다잡는다는 방신실은 "감사한 마음을 주변 이웃에게 나눔으로 보답하고자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내년 시즌도 열심히 해서 더욱 많은 가정에 지원하고 싶다. 지역사회 나눔에 관심을 가지고 이웃돕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의 어려운 이웃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부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방신실은 2023년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같은 시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2년 차인 올해는 28개 대회에서 준우승 3번, 3위 1번를 포함해 '톱10' 9차례를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이어갔다. 특히 2023년부터 2년 연속 페어웨이 드라이브 비거리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장타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