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창립회원' 이일안 전 회장 별세…협회장으로 장례

KPGA 7대 회장 지내…세미프로 선발 도입 등 기여

14일 별세한 故 이일안 KPGA 고문이 살아 생전 플레이하던 모습. (K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창립회원이자 제7대 회장을 지낸 이일안 KPGA 고문이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1968년에 출범한 KPGA의 창립회원으로, 현역 시절 1967년과 1973년 두 차례에 걸쳐 KPGA 선수권을 제패했다.

이후로도 2014년까지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고인은 KPGA투어 제7대 회장으로 당시 세미프로(현 KPGA 프로) 선발전 도입을 비롯해 레슨 프로부 설치, 골프코치 스쿨(현 입문교육) 개설, 선수 강화훈련 경기 도입 등 회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회장 임기를 마친 뒤에는 KPGA 고문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KPGA는 한국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고인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협회장(協會葬)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장례 명예위원은 한장상, 강영일, 문홍식 고문, 장례 위원장은 지태화 수석부회장이다. 장례 부위원장은 이우진 전무이사, 장례위원은 남영우, 정재경, 송영발, 유재철, 이근호, 박도규, 이인우, 이용훈, 김형성, 주흥철, 염동훈, 성시우, 김진형, 김경태, 권성열 이사, 문충환 감사 등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 40분. (02)3010-2000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