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28위 무명의 호주 선수, '127m 퍼팅 성공' 깜짝 세계新
미첼루치, 지난달 초 히어로 챌린지 이벤트서 세계 신기록 수립
종전 기록 작년 122.3m 홀인 넘어서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세계랭킹 227위인 데이비드 미첼루치(28·호주)가 무려 127m 거리에서 퍼트를 성공시키며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지난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드의 장거리 퍼트 성공 소식을 공지했다.
DP월드투어는 지난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HSBC 챔피언십 기간에 '히어로 챌린지' 이벤트를 열었다.
히어로 챌린지는 139야드(약 127,1m) 거리에서 장거리 퍼트를 시도하는 것이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대회가 아닌 상황에서 최장 거리 퍼트 성공' 종전 세계 기록은 2023년 제이 스토키라는 미국 남성이 성공한 122.3m였다.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이민우(호주)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벤트에 참가했으나 이 중 유일하게 성공한 이는 무명에 가까운 미첼루치 한 명뿐이었다.
그는 두 번째 시도 만에 완벽한 샷을 성공시키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현재 세계랭킹 228위인 미첼루치는 2023시즌 호주 PGA투어에서 상금 1위에 올라 올 시즌 DP월드투어에 진출한 선수다.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7월 BMW 인터내셔널 오픈 준우승이다.
한편 기네스북에 등재된 장거리 퍼트 관련 기록은 2008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 오픈에서 나왔다. 당시 크레이그 발로(미국)는 34m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는 퍼터가 아닌 로브 웨지로 넣어 화제가 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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