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PGA 투어 올해의 선수 3연패 도전…‧쇼플리‧매킬로이와 경쟁
셰플러, 올해 7승+올림픽 金 획득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코티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PGA 투어는 26일(한국시간) "올 시즌을 모두 마치고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를 선정한 뒤 투표권을 가진 선수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셰플러는 강력한 수상 후보다.
셰플러는 올해 마스터스와 투어 챔피언십 등 7승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불어 올해 출전한 19개 대회에서 총 16차례 통 10에 진입했고, 단 1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다. 꾸준한 활약으로 최저타수상의 영광도 차지했다.
만약 셰플러가 올해의 선수로 뽑히면 17년 만에 3연속 수상이다. 앞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5~2007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의 선수 최다 연속 수상 기록은 우즈가 보유하고 있다. 우즈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올해의 선수 영예를 누렸다.
2024년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쇼플리는 생애 첫 올해의 선수에 도전한다.
앞서 세 차례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받은 매킬로이는 올해 2승을 올렸지만 다른 경쟁자들과 격차가 커 보인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올 시즌 15개 이상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오는 12월 5일까지 진행되고 결과는 연말에 발표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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