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혁,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첫날 단독 선두…11언더파
장유빈은 2홀 남기고 3언더파로 16언더파
일몰로 18명은 경기 다 마치지 못해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인상에 도전하는 송민혁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첫 날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송민혁은 31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71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11언더파 60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2위 김승혁(9언더파 62타)과는 2타 차. 다만 이날 경기는 일몰로 인해 출전 선수 101명 가운데 18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송민혁은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다.
8언더파 63타를 친 이동민이 3위, 박은신과 김민준, 김민규는 7언더파로 공동 4위다. 이 중 김민규는 2개 홀을 남겨뒀다.
이날 선두에 오른 송민혁은 지난해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2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송민혁은 신인상인 명출상 포인트 4위(707.94점)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현재 명출상 포인트 1위인 김백준(1085.88점)을 추격하고 있다.
이날 김백준은 6오버파로 부진, 98위로 처졌다.
송민혁은 경기 후 "모든 것이 잘 된 무아지경의 하루였다"며 "샷과 퍼트 다 원하는 대로 갔는데 이런 경기는 정말 오랜만이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아직 3개 라운드가 남았지만, 목표는 우승이다. 명출상도 생애 한 번뿐인 상이라 꼭 받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시즌 대상을 노리는 장유빈은 2개 홀을 남겨둔 가운데 3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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