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 3위…'우승' 인뤄닝과 2타 차
올 시즌 8번째 '톱 5'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놓쳤다.
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한 인뤄닝(중국)에 2타 뒤졌다. 2위는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해 1승과 함께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은 지난 8월 FM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톱5'만 7번 기록하는 등 올 시즌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해란은 첫날부터 선두권에 자리했고, 3라운드에서는 공동 선두를 마크했다.
대회 마지막 날 유해란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이어 5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인뤄닝과 선두 싸움을 했다.
유해란은 12번홀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공을 페널티 구역에 보내면서 뼈아픈 보기를 범해 우승 동력을 잃었다.
유해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였지만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최혜진(25)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양희영(35)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8위, 안나린(29)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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