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말레이서 시즌 2승 도전…LPGA 메이뱅크 3R 공동 선두
5타 줄이며 16언더파…티띠꾼·인궈닝과 동타
양희영·최혜진은 공동 12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가 된 유해란은 지노 티띠꾼(태국), 인뤄닝(중국)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해 1승과 함께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은 올 시즌엔 지난 8월 FM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톱5'만 7번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개인 통산 3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유해란은 이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는 2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또 한 번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선 좀처럼 버디를 잡지 못했으나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유지했다. 경기 막판인 17번홀(파4)엔 한 타를 더 줄이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티띠꾼은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올라섰고, 인뤄닝도 6언더파로 활약했다.
티띠꾼은 시즌 2승, 인뤄닝은 시즌 3승을 노리며 마지막 날 유해란과 경합하게 됐다.
공동 선두 그룹과 4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14언더파 202타)와의 격차는 2타 차다.
2라운드까지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였던 안나린(29)은 이날 3오버파로 부진해 순위가 하락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9타 공동 12위가 돼 선두권에선 멀어졌다.
양희영(35)과 최혜진(25)도 안나린과 같은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양희영은 2언더파를 추가한 반면 최혜진은 한 타를 잃으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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