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 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우승…통산 2승
최종일 6언더파 추가, 김수지를 한 타 차 따돌려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보겸(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보겸은 20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김수지(28·14언더파 274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 원.
지난해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보경은 1년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2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마지막까지 추격을 이어가던 김수지는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지 못했다.
박보겸, 김수지에 이어 마다솜(25)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장수연(30)은 4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주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이가영, 박주영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올 시즌 상금, 대상, 평균타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21)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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