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공동 46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경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46위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를 7개, 보기를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46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내년 시즌 출전권을 결정하는 8차례 가을 시리즈 중 3번째 대회로,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에 나설 수 있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지난주 101위에서 100위로 1계단 오를 전망이다.

이경훈은 2번홀과 4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9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 1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이경훈은 11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12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5)에서 바로 버디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성현(26)은 11번홀(파4)에서 공을 3차례나 그린 옆 물에 빠트렸고 벌타를 3개 받으며 '섹스튜플 보기'(6오버파)를 범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끝에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김성현의 페덱스컵 랭킹은 119위에서 123위로 떨어졌다.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는 신인 맷 매카티(미국)가 올랐다. 매카티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매카티는 올해 PGA 투어 2부 투어에서 3승을 따내고 올해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와 2025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