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1R 29위…김성현 42위

내년 PGA 출전권 위해 페덱스컵 랭킹 관리 중요

이경훈이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에서 공동 9위에 오른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마지막 날 17번 홀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2024. 3. 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경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첫날을 공동 29위로 마쳤다.

이경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경훈은 단독 선수 아담 스벤손(캐나다·11언더파 60타)에 7타 뒤진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PGA투어 통산 2승의 이경훈은 올 시즌은 톱10만 3차례 기록하는 등 주춤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3M 오픈(공동 9위) 이후로는 톱10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내년 시즌 출전권을 결정하는 8차례 가을 시리즈 중 3번째 대회다.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에 나설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은 101위로 대회를 시작한 이경훈은 만만치 않은 코스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페덱스컵 랭킹 119위로 불안한 김성현(26)은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 공동 42위로 시작했다.

페덱스컵 랭킹 178위에 자리한 노승열(33)은 이번 대회 선전이 절실하다.

그러나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맞바꿔 이븐파 71타, 공동 100위로 부진했다.

한편 이번 대회 1라운드는 일몰로 인해 2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고 12일 2라운드에 앞서 잔여 경기를 소화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