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유해란, LPGA 아칸소 챔피언십서 컷 탈락…김세영 7위

남아공 부하이, 11언더파로 단독 선두

아칸소 챔피언십서 컷 탈락한 유해란.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연패에 도전했던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컷 탈락의 고배를 맛봤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공동 78위에 그치며 컷 기준(2언더파)을 넘지 못했다.

이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유해란이었으나 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면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시작한 유해란은 12~14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후반 들어 2타를 줄였으나 컷 통과까지 한 타가 부족했다.

남아공의 애슐리 부하이가 11언더파 131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스포타트)이 8언더파 134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기록, 6타를 줄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한 김세영은 통산 12승을 기록 중이다. 그는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에는 우승이 없다.

필리핀의 도티 아디나가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2위에 올랐으며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 등이 9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밖에 김아림, 신지은(이상 한화)이 공동 25위(6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