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 리디아 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로 도약

신지애 24위, 한화 클래식 우승한 박지영은 36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 대회인 LPGA 투어 AIG 여자오픈서 통산 2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4.08.2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메이저 대회까지 정상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로 도약했다.

2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평균 6.36점을 기록해 지난주 9위에서 6계단 오른 3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2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PGA 통산 21승째.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2위를 한 신지애. ⓒ AFP=뉴스1

같은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자리한 신지애(36·스리본드)는 지난주보다 6계단 상승한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3라운드 한 때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넬리 코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가 1, 2위를 지켰고, 양희영(35·키움증권)은 지난주 4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5위가 됐다.

AIG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고진영(29·28·솔레어)은 지난주 3위에서 3계단 하락한 6위로 밀렸다.

이 밖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둔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은 11계단 올라 36위에 자리했다.

alexei@news1.kr